대신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만 경쟁업체 AUO의 품질과 수율문제로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천원을 유지했습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AUO가 7.9 인치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에서 품질문제와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강 연구원은 "AUO는 LG디스플레이의 IPS 기술과 유사한 스펙을 낼 수 있는 AH-VA 기술로 생산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의미있는 수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지난 2010년 CMI의 아이패드2패널 생산차질과 2011년 샤프의 뉴아이패드(Oxide-TFT base) 패널, 아이폰5 인셀 터치 패널 생산차질에 이어 이번 AUO의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차질로 중소형 전문 패널에서 LG디스플레이는 경쟁업체에 모두 완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AUO의 생산차질은 LG디스플레이에게 단기적인 반사이익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전문 패널을 중심으로한 실적개선에 이어 LCD산업 구조조정의 최종 승자로 부각되면서 2013년에도 지속적인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