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은영씨(26세,가명,여)는 지난 주 종영을 한 착한남자 드라마의 애청가 였다. 김모씨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것 이상으로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참조 하거나 외모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재미로 여겼다. 가상의 이야기 인 것은 알지만 김씨가 여배우들에게 가지는 감정은 현실을 넘어선 동경의 감정도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여배우들의 외모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고는 했다. 코가 뭉뚝해 컴플렉스가 있던 김모씨는 하나같이 세련된 코를 가진 여배우들을 보며 부러움과 감탄이 섞인 감정이 늘 생겼다.
일반적으로 김씨와 같은 전형적인 동양인의 코 모양은 코끝이 뭉툭하며 콧대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연예인이나 배우들이 가진 외모와는 조금 동떨어진 모양이다. 하지만 패션과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에는 그들이 있기에 미의 기준 역시 그들 위주의 동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를 추종하는 이들은 스타를 따라 성형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단순 미용의 목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유념해야 할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코성형 수술 시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인지 알아 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코성형 수술 시 보형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은데, 가장 널리쓰이는 실리콘은 콧날과 콧대의 성형에 적합하고 제거시 손쉬운 제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인공혈관의 성분인 고어텍스는 자연스러운 형태유지가 가능하며 얇은 코에 효과적인 것이 장점이나 가라앉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제거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장점만을 결합한 실리텍스 소재도 등장했다.
또한 정원장은 “쌍꺼풀 수술만큼이나 대중화된 코성형 이지만 가볍게 다뤄질 주제는 아니다. 얼굴의 중심이 되는 코는 외모의 판단에 있어서 생각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한다. 때문에 얼굴형, 비율, 수술종류에 대해서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