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력발달, 저해하는 요소는?

입력 2012-11-26 13:45
어린이 시력발달, 저해하는 요소는?



-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근시,난시는 드림렌즈로 편리하게 교정할 수 있어”







‘어린이 시력 발달의 적’으로 불리는 약시, 사시, 굴절이상 등의 안질환.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안경을 써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약시, 양쪽 눈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 사시, 심한 근시와 난시 등의 굴절이상은 어린이 시력 발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원인으로 어린이에게 시력장애가 찾아왔는데 만약 조기 발견하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어린이들의 시력은 출생 후부터 서서히 발달해 8~10세 정도에 1.0정도의 시력발달이 이뤄진다.”며, “이 시기에 잘 관리해줘야 정상적으로 시력이 발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아이가 한쪽 눈을 가리면 유난히 짜증을 내거나, tv를 볼 때 고개를 갸우뚱하고 보는 버릇, 눈을 유난히 깜빡거리거나,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치 못한다면 약시나 사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과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근시, 난시와 같은 굴절이상이 있다면 대부분 안경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그러나 안경은 어린이가 착용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안경은 무게감이 있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넘어지면서 안경이 깨지면서 다칠 수 있는 위험 요소도 있다. 그래서 최근 드림렌즈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매일 밤 자면서 착용하는 드림렌즈는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특수한 콘택트렌즈이다. 자기 전에 렌즈를 착용하고,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면 거의 정상 시력을 찾을 수 있고, 낮에 활동한 후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근시가 진행 중 이어서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각막이 매우 얇아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성인의 경우에도 적용 될 수 있다.



또한 다른 렌즈의 비해 착용이 쉽고 편안하며, 착용 시 부모의 통제가 가능하고, 근시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특히 성장기 학생에게 인기다. 뿐만 아니라 조직의 파괴가 없고 가역적이므로 좋지 못한 결과가 예상되거나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 사용을 중단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안전하다.



그러나 원한다고 해서 누구나 드림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드림렌즈를 착용하기에 적합한 눈인지, 시력, 각막의 모양이나 상태, 안구건조증이 있는지 등을 검사한 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착용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드림렌즈는 평균적으로 2년 정도 사용하지만 급격한 시력의 변화가 있거나 렌즈가 변형 되었을 때는 교체해줘야 한다. 밤에 잘 때만 착용해야 하며, 청결하게 관리해 세균에 감염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종호 원장은 “드림렌즈 착용을 시작한 후에는 지속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교정이 잘 되고 있는지, 문제는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줘야 한다.”며 안전한 사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