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차보험, 수수료율 인상 '타격'

입력 2012-11-26 10:44
카드사들의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온라인 차보험사들이 오프라인 손보사들보다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악사다이렉트와 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 손해보험 등 온라인 차보험사들은 카드사들로부터 오프라인 손보사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업계는 온라인 차보험사에 대해 2.0~2.1%를 적용하던 카드 수수료율을 최대 2.6~2.7%까지 올려달라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오프라인 손보사들이 통보받은 2.4~2.5%보다 0.2%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온라인 차보험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손보사의 경우 차보험의 카드 결제가 70% 수준이지만, 온라인 차보험사는 평균 90%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매출에 따라 수수료율이 할인되는 '슬라이딩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이번 수수료율이 적용될 경우 사업비가 높아져 보험료 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