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와 부동산정보업체들의 이색전략.
임동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손님맞이에 나선 도농역 센트레빌 견본주택입니다.
동부건설은 이 아파트에 현금 없이 새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는 ‘하우스 바이 하우스’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를 이용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살다가 전세보증금이나 소유주택을 매매한 자금이 생겼을 때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즉, 기존에 갖고 있는 부동 자산을 담보로 새 아파트를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영호 도농역 센트레빌 분양소장
“현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아파트 구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자금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도입했다"
건설사 뿐 아니라 부동산 정보업체도 이색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최근 런칭한 부동산 매물정보사이트입니다. 고객들이 중개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수수료 할인쿠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할인 쿠폰과 함께 수수료가 가장 높게 할인된 매물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중개수수료를 100%공개해 투명성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전은성 알이솔루션 대표
“중개업소 자체에서 쿠폰을 발행해서 쿠폰 할인율과 수수료를 명시해 소비자가 얼마나 할인 받는지, 총 얼마를 내야 할지 사이트에 정확히 명시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깊어져 가지만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전략은 진화 중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