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출퇴근 '교통대란' 우려..대책 들어보니

입력 2012-11-21 17:08
수정 2012-11-21 17:09
전국 버스조합이 택시 대중교통 법안에 반대하면서 22일 파업을 예고한데 따라, 서울시가 이날 지하철을 82회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2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지하철이 집중 배차되는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한시간씩 연장하고 막차시간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1시간 늦춰 하루 82회로 증회된다. 또한 25개 자치구와 협의해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무료 셔틀버스 400대도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버스 운행중단 기간에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5천800대를 추가로 운행하고, 승용차 요일제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는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22일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시내 공공기관·공기업ㆍ대기업에도 이 같은 방안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2일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면 학교의 여건에 따라 학생 등교시간과 교직원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춰 교통혼란에 대비하라고 각학교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