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20일)보다 9.31포인트(0.49%) 내린 1,880.87을 기록중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오후들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이튿날(21일) 새벽까지 밤샘회의를 이어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악화시켰습니다.
오전장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 15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91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홀로 311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2% 넘게 빠진 것을 비롯해 의약품과 증권, 기계어봉 등도 1%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종목이 두드러집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 넘게 상승하고 있지만 포스코와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KB금융이 2~3%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 50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시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50포인트(0.7%) 하락한 493.16을 기록중입니다.
지수가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에스엠이 3% 넘게 뛰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6% 가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