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협력사 "대형마트 추가 영업규제 안돼"

입력 2012-11-21 11:07
대형유통업체 영업규제 강화에 대항해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과 협력업체, 입점상들이 항의 시위를 엽니다.



가칭 '대형마트 농어민·중소기업·임대상인 생존대책위원회'는 내일(22일)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협력사업자 수천여명이 모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항의집회를 엽니다.



이날 집회에는 추가 영업규제로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는 대형마트의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거 참여합니다.



대책위 측은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판단해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유통법 개정안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농어민들의 피해를 무시하고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외시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오늘(21일)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의무 휴업일수를 월 2일에서 3일로 확대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