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WWC) 총회 결과, 국토해양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물포럼·한국수자원학외·글로벌녹색성장기관 등 5개 기관이 이사기관에 선출 또는 재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3월 세계물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세계물포럼에 처음 참가한 이후 12년만에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전세계 277개 세계물위원회 회원국이 5개 분과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우리나라 4개 기관은 각 분과에서 득표수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정부간기구 분과에서 13개국 정부기관과 경쟁을 펼친 국토부는 전체 1649표 가운데 212표를 득표해 1위의 성적으로 이사기관에 재선출됐습니다.
김형렬 국토부 수자원정책관은 "국내 기관이 1위로 선출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