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5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 때 1,081.50원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4원 하락한 1,083.05원을 기록중이다. 연저점은 지난 14일 기록했던 1,084.90원이다.
환율은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과 전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호조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늘어가는 가운데 연저점이 돌파되면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1,085원선이 무너진데 따른 추가 달러 매도물량도 증가하고 있지만 1,080원선이 가까와지면서 당국의 개입 우려감도 여전하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세를 접고 손절 물량과 차익실현이 늘어나면서 1달러에 81.31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