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美 재정절벽 우려 완화

입력 2012-11-19 16:51
<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해외발 훈풍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네요?



자세한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휘청거렸던 증시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은 물론 오히려 예상보다 빨리 연내에 일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때문인데요.



모처럼 투자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16일)보다 17.27포인트, 0.93% 뛴 1,878.1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주식쇼핑에 나서며 1천700억원 순매수,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8일째 '팔자'를 외치며 1천300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고 개인도 380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천600억원, 비차익매거래로 1천268억원 등 총 2천868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는데요.



프로그램매매 순매수 규모는 지난 10월29일(4천46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가 가장 강했던 업종은 건설업종이었는데요.



내년 수주지역 다변화와 개발형·수의계약 방식의 프로젝트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힘이 됐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조선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는데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STX조선해양이 5.03% 뛴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2%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음식료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대상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9% 넘게 급등했고 삼립식품과 하이트진로, 오뚜기, 삼양식품, 남양유업 등이 3~4% 상승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반등세를 나타내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 남아있어 단기간에 탄력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최근 기관의 물량폭탄으로 나흘동안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닥도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네요?



자세한 코스닥 시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0.15포인트, 2.1% 오른 493.14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500억원 넘게 사들였고 기관도 150억원의 물량을 쓸어담으며 지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IT부품과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업종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엔터업종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3일 연속 하한가의 뭇매를 맞은 에스엠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 넘게 올랐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 뒤로 밀렸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플렉스컴이 삼성전자가 베트남 휴대전화 공장 확충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물량부담) 이슈가 해소되면서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후너스는 최대주주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상장 이틀째인 맥스로텍은 공모가대비 높은 시초가 부담으로 연일 급락하면서 공모가(7천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 이번 주 시작됩니다.



재정절벽으로 위축되어 있는 시장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도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소비심리 위축은 물론 최근에는 유통산업 규제와 같은 악재까지 겹쳐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국내 유통주 전망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던 철강과 조선업이 끝없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급감에 초비상경영을 준비하고, 일부 업계는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증권가에는 내년 조선 철강업 전망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며 상당 기간 업황 부진을 점쳤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납품업체중에서는 유일한 기술력을 보유한 아바텍이 태블릿PC 성장의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이준호 기자가 아바텍 구미공장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