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장중 81.50엔 돌파...7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2-11-19 10:29
엔달러 환율이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일본 자민당 총재의 발언으로 장중 한 때 7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에 1달러에 81.57달러까지 급등하며 지난 4월25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베 자민당 총재가 지난 17일 자민당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디플레이션과 맞서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건설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환율을 끌어올렸다. 아베 총재는 또 내년 4월 임기가 끝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 후임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3% 높이는데 동의하는 인물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중의원 총선이 결정되고 자민당의 집권이 유력시되는 지난주부터 강세를 띄고 있으며 통화정책 완화와 엔화 약세를 지지하는 아베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되면서 엔화도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띄고 있다. 도쿄 시장 참가자들은 81.50엔선 부근에서 손절매가 시작됐고 단기적으로는 81.80엔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