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휴대폰 판매 '1억대'..사상최고

입력 2012-11-16 15:45
<앵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분기 휴대전화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습니다.



스마트폰 또한 휴대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분기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으며 세계 1위 휴대폰 회사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세계 시장에서 휴대전화 1억300만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분기에 휴대전화를 1억대 이상 판매한 제조사는 노키아와 삼성전자 뿐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휴대전화 제조사 중 처음으로 3분기 스마트폰 판매 5000만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33.9%로, 3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삼성의 스마트폰인 셈입니다.



<전화인터뷰> 백종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영향이 큽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호평으로 인해서 스마트폰 산업 내에서 1위지위가 견고해지고 있고요. 4분기에도 갤럭시노트2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갤럭시S3 판매 급성장이 삼성전자의 기록 달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3분기 갤럭시S3는 애플 아이폰4S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선정됐습니다.



3분기 갤럭시S3 판매량은 1800만대로 아이폰4S의 162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무려 230%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점유율도 7.2%포인트 올랐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이폰5의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애플 구제품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사이 삼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4분기 애플 아이폰5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다시한번 삼성과 애플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