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90% "흡연 후회"..정부가 나서야

입력 2012-11-16 13:45
흡연자 88%가 담배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명 중 6명은 정부가 고소 등을 통해 담배업체에 적극 대응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ITC(국제담배규제) 프로젝트 한국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설문조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 88%가 “(삶을)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흡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자의 62%는 “정부가 담배 관련업체를 고소해 의료비용을 지불하게 해야한다”고 답했다.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팀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 흡연자 4500여명을 조사한 결과 86%의 국내 흡연자들은 ‘정부가 흡연의 해로움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가운데 62%의 흡연자들은 “정부가 담배 관련업체들을 고소해 의료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점 흡연 금지에 대해서는 지난 2005년에 흡연자의 17%가 찬성했으나 2010년엔 29%로 찬성의견이 2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