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집안의 경사 결혼식의 초대 - 청첩장에 대하여

입력 2012-11-15 17:20
수정 2012-11-15 17:20
[결혼 - 그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에 대한 상세 가이드]



1편. 두집안의 경사 결혼식의 초대 - 청첩장에 대하여



결혼식이 가족들과 지인들 앞에서 두 사람의 공식적 부부됨을 알리고, 인정받는 성스러운 의식이라면 청첩장은 그 성스러운 의식의 자리에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하는 초대장입니다.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고 나면 신랑 신부 혼주 모두 신경써서 고르고 제작을 의뢰하는 결혼준비의 시작이라 하고 있습니다.







청첩장의 제작의뢰는 결혼식 두달 전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디자인과 문구를 결정하여 제작을 의뢰한 후 받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5일내외이며 리본이나 수작업 등이 추가된다면 2~3일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가격대는 500매를 기준으로 할때 저렴한 것은 350원 부터 조금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2000원대까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800원~1000원 정도의 가격대가 가장 보편적이고 선호도가 높습니다.



수량은 신랑쪽 신부쪽 각각 예상하객대비 1.5배를 주문하는 것이 적당하며 색상은 양가 호주분들의 지인분들을 고려하여 너무 화려하고 튀는 디자인 보다는 화이트 계열이나 심플한 색상과 디자인의 접이식을 선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 재질은 백상지, 수입지로 나눌 수 있고 수입지는 인쇄하였을때 발색력이 높고 질감이나 광택이 좋아 가격이 2~5배 차이가 나지만 백상지보다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문구를 넣을 때는 000의 아들, 000의 딸이나 장남, 장녀 등으로 표기하며 위로 오빠만 있다면 장녀, 누나만 있다면 장남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고 봉투에는 부모님 성함과 함께 신랑이나 신부의 이름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고인의 이름은 봉투에 적지 않는 편인데 가족과 상의하여 내지에 (故)000 형태로 기입하기도 하며 고인의 이름을 넣지 않는다면 본인의 성을 기입해야 합니다.



청첩장을 발송할때 주소를 정확히 기입, 확인하는 작업이 쉽지 않으며 우편발송은 결혼식 3~4주전에 보내는 것이 적당합니다.



청첩장을 발송하기 전 안부전화로 미리 결혼식을 알리는 것도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최근 이메일이나 SMS등 메신저를 이용하거나 모바일 청첩장을 많이 활용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보조수단으로 가까운 친구나 선후배에게 애교로 보내는 것이고 삶에 가장 중요하고 집안의 큰 행사이며 인륜지 대사 결혼식에 초대하는 것임을 감안할때 우편이나 손으로 직접 전하는 것이 정중한 초대의 느낌이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식을 마친 후 사랑의 결실을 축하하기 위해 와주신 손님들에게 참석해 주심에 감사의 글로 간단히 표현한 답례글을 감사장으로 보내는 것은 양가 호주 및 신랑, 신부의 품격이 전달되는 결혼식의 마무리 절차입니다.



<최호식 채움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