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밝은세상안과, ‘직장인에게 더 무서운 안구건조증’
- 이종호 원장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눈에 신경 써야”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라면 안구건조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층의 양이 적거나 구성이 불안정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이 질환은 특히 겨울철 사무실에 장시간 있을 경우 심화되기 쉽다.
기온이 영하로까지 떨어지는 겨울에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 히터를 가동하게 된다. 이는 사무실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까지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컴퓨터 앞에서 과도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출 퇴근할 때 마다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 퇴근 후 집에서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은 심해질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근거리에 있는 글씨를 오랫동안 계속 쳐다 볼 경우, 혹은 무언가에 계속 집중하고 있을 때 눈 깜박임은 줄어든다”며 “눈 깜박임의 횟수가 적을수록 안구건조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을 기존에 앓고 있었던 사람들은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시야가 흐릿해 침침하다는 느낌이 든다. 심할 경우 눈이 자주 시리며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 하거나 실 모양의 끈끈한 눈곱이 낀다.
이종호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하는 자세와 건조증에 걸린 이후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환경에 처해있거나 혹은 나쁜 생활 습관 등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안구건조증 예방법을 소개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스마트폰과 PC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잦은 환기를 시켜줘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해야 한다. 만일 가습기가 없다면 실내에 젖은 수건을 널어서 펼쳐 놓거나 수족관 등을 설치해 놓는 것도 좋다.
평소 자주 물을 섭취하고 눈물의 증발을 막기 위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일 컴퓨터, 독서와 같은 근거리 작업이 불가피한 사람일 경우라면 50분 작업에 10분씩 쉬는 시간을 가져주며 수시로 인공눈물을 점안해주는 것도 좋다.
이종호 원장은 “인공눈물은 종류에 따라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성분을 잘 살펴보고, 되도록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임의적으로 구입하고 점안하기 보다는 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그에 알맞은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