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 3.3㎡ 당 600만원 돌파

입력 2012-11-15 09:02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사상 처음 3.3㎡당 6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이 3.3㎡당 602만원으로 600만원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전셋값은 2009년 2월부터 45개월간 2011년 12월과 2012년 1월 두 달을 제외하고 매달 올랐습니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33.25%로 서울이 36.16%, 경기 34.60%, 인천 12.77%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가 51.3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동구(47.43%), 서초구(46.79%), 광진구(45.19%), 강서구(38.89%), 마포구(37.90%), 강남구(37.0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는 화성시(80.96%), 하남시(51.68%), 오산시(46.56%), 용인시(45.05%) 등의 오름폭이 컸고 인천은 강화군(23.64%), 연수구(18.33%)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전세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재건축 이주로 오르는 지역과 신규입주로 하락하는 지역 등 국지적인 상황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