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의 진심 어린 프로포즈 영상, ‘뭉클’
한창 결혼 시즌인 요즘, 일각에서는 과다한 결혼 비용이나 보여주기 식의 허례허식이 가득한 결혼에 대한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로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 커플의 프로포즈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애를 안고 있는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사랑고백이 대중들의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하고 있는 것. 곽명근씨와 김미정씨가 전하는 ‘진짜 결혼’ 이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확신이었다.
곽명근씨는 지는 9월 말부터 시작 된 리바트의 하반기 프로젝트 ‘프로포즈를 디자인하다’ 에 자신의 예비 신부 김미정씨와의 러브스토리 사연을 접수했다. 결혼을 앞두고 연인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에 신청은 했지만, 과연 당첨이 될까 의심하며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애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애정에 감동한 리바트 프로포즈 팀이 그의 사연을 선정해줘 곽명근 씨에게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두 사람의 프로포즈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 마당에서 그들과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시각장애인 합창단 라파엘 코러스와 함께 진행됐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인 김미정 씨에게 들려주는 영상 속 프로포즈 모습에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감동적이다” “두 사람을 응원한다”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바트는 총 다섯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선정하고 각 커플에게 맞는 프로포즈 방법을 컨설팅부터 기획, 준비하는 등 전사적 프로모션을 펼치며 이달 23일, 최고의 감동 프로포즈를 선보인 한 커플에게 천만원 상당 리바트 신혼 가구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리바트는 “두 사람의 앞날에 적잖은 어려움도 있겠으나, 그러한 모든 어려움과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도록 축복하는 의미에서 장소와 방법을 선택했다”고 해당 프로포즈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곽명근 김미정 커플뿐만 아니라, 관악산 정상에서 여성이 청혼 한 김은혜씨의 프로포즈, 충남 청양 외딴 시골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된 김주완씨의 프로포즈, 이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의 프로포즈인 김재훈씨 사연, 프로포즈도 없이 함께 산지 7년이 된 아내에게 기쁜 날을 선물한 권재철씨 사연 등이 현재 프로모션 페이지(www.livarteers.com)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