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00선 턱걸이‥ '관망세'

입력 2012-11-12 17:31
<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장중 1,890선을 맴돌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간신히 1,900선을 지켜냈네요?



자세한 시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유로존 리스크 등으로 장 초반 1,890선에서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간신히 1,900선을 지켜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9일)보다 3.53포인트, 0.19% 하락한 1,900.87에 장을 마감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과 미국 하원의회 개원, 재정절벽 논의 등 중요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4조원을 밑도는 등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1천5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며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1천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31% 하락했고 기계와 화학, 철강·금속 업종도 1% 안팎 밀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3% 넘게 떨어졌고 포스코와 기아차, LG화학 등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종목중에는 웅진홀딩스가 웅진코웨이 매각 재개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종근당과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의약주들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약세장 속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소폭이긴 하지만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네요.



자세한 코스닥 시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닥 지수는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지며 열흘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54포인트, 0.3% 오른 521.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334억원, 외국인은 11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업종이 3%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요종목 가운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폐막 이후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면서 모바일게임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컴투스가 7.72%, 게임빌이 9.34%, 액토즈소프트가 10.66% 치솟았습니다.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시장의 시선은 미 재정절벽과 그리스에 쏠리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해법 모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고, 그리스 사태는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pop열풍으로 주목받았던 엔터주들이 요즘은 조용합니다.



반짝 관심으로 과열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높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펀드 시장이 부진하지만 채권형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고수익은 얻지 못해도 자금을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