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회사동료.. 돈 빌려가고 모르는 척?

입력 2012-11-12 10:03
수정 2012-11-12 10:02
직장 내에서 좀스러운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좀도둑 유형'은 어떤 게 있을까?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9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좀도둑 유형'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유형의 좀도둑들이 사내에 존재했으며, 자잘한 돈을 빌려 가고 모른 척 하는 직장인(35.0%)이 좀도둑 유형 1위로 꼽혔다.



이어 풀, 종이컵 등 회사 비품 개인적으로 가져가기(33.6%), 남의 아이디어 제 것처럼 슬쩍 하기(26.9%), 남이 간식 먹을 때마다 와서 먹고 쏙 빠지기(22.3%), 점심값 번번이 떼어 먹기(19.4%) 등의 행동을 하는 좀도둑 유형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업무 느슨하게 하면서 야근수당 챙겨가기(18.7%), 회식 및 술자리에서 회비 낼 때 사라지기(6.3%) 등의 행동을 하는 동료들도 직장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런 좀도둑에 대한 응징 방법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1.5%가 '좀도둑들의 그런 행동에 대해 그러려니 하고 모른 척 넘어간다'고 답했고, '그 사람 모르게 뒷담화 한다'는 의견은 32.5%였다.



반면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무안준다'는 응답자는 15.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