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기업은행장의 김장담그는 손길이 익숙합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솜씨가 보통 느는게 아니에요.”
해마다 김장을 담아 소외계층에 나눠주고 있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더 푸짐합니다.
지난해보다 배추는 7천포기 더 늘었고, 김치를 받게 될 사람도 1천500명 더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내년이 어렵고 해도 다른 예산은 몰라도 사회공헌 봉사활동은 한푼도 줄이지마라. 이런 때일수록 그런 게 필요한 것 아니냐..”
경기악화로 여건이 어렵지만 조 행장은 내년 초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한자리수까지 낮춘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이익이 줄고 여러 가지겠지만 어떻게 이 어려울 때 이익도 많이 내고 지원도 많이 하겠습니까? 어려운 중소기업 금리 낮추고 기업 비올 때 우산 빼앗지 않고 우산 씌워줘서 살리고, 그다음에 또 잘되면 이익을 내면 되지 않느냐.."
최근 소매금융 기반을 확장하면서 지자체와 마찰을 겪고 있지만 조 행장은 해결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서울시에서 인허가 문제에 있는데 그것도 지금 설득시키고 있고요. 서울시 이외에는 전국에 1천300개정도 설치를 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올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내년부터는 사랑의 밥차 봉사를 강원과 제주 등 지방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