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순이익 1조원 클럽 재가입 ‘순항’

입력 2012-11-09 16:32
수정 2012-11-09 16:31
<앵커> 삼성생명이 올해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재차 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5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5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천200억원보다 57%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13조6천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성장했으며, 총자산도 172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4.3% 늘어났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계약이 호조를 보였고,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이 손익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삼성생명은 올해 다시 순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0년 사상 처음으로 순익 1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지난해 9천3백억원의 순이익에 그치며 1조원 클럽에서 탈락했습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순이익 1조원 달성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저금리 기조 환경에서도 지난해보다 호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생명이 올해 ‘순익 1조 클럽’ 재가입을 위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