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우려에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어제보다 1.22%, 23.39포인트 내린 1891.02로 6거래일만에 다시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도와 기관 투자자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 4분 현재 차익거래 309억원, 비차익거래 60억원 등 모두 369억원 매도 우위에 올라 있습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이 10억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개장직후에 비해 매수폭이 크게 줄고 있고, 기관은 325억원어치 주식을 매도 중입니다.
개인이 32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입니다.
운송장비와 운수창고가 각각 2.44%와 2.13% 내려 낙폭이 두드러졌고, 철강금속과 제조업, 화학, 음식료품, 건설업 등 주요 업종이 1.5% 안팎 하락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주가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어제보다 1.11% 내린 13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는 -2.11%, 포스코 -1.81%, 현대모비스 -2.74% 로 약세입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카드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9분 현재 어제보다 0.59%, 3.08포인트 내린 515.9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파라다이스가 0.99%, 씨젠이 0.49%로 선전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1.1%, SK브로드밴드가 -1%, 서울반도체가 -1.4% 내리는 등 고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