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경제의 또 다른 한 축, 중국도 미국에 이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합니다.
시진핑 시대를 여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최고 의결기구, 전국대표대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지는 이번 당대회에서는 후진타오 체제 이후의 제5세대 지도부, 18기 중앙위원과 후보 360여명을 선출합니다.
무엇보다 10년 만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자리로, 당대회 후 시진핑 현 부주석이 당내 1인자인 총서기에 등극하게 됩니다.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단은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축소될 전망이며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 외 새로운 인물들의 진입이 예상됩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것은 시진핑 시대의 청사진입니다.
마오쩌둥의 국가건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경제발전에 이어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 시진핑의 정책 방향은 내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같은 시기에 새로운 정치적 시점을 맞이한 미국과 앞으로의 관계도 주목됩니다.
<인터뷰> 차이밍자오 당대표대회 대변인 01:21-
"미국의 대선이 어제 마쳤다. 우리는 미국의 새로운 지도부가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대화를 늘리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쌓아나가자."
오바마와 시진핑, 약자로는 OX로 불리는 G2의 지도자가 어떤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