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주식시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결국 반등에 성공했네요?
<기자>
세계가 주목한 미국 대선이 결국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상승세로 화답했습니다.
오전에는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9.38 포인트, 0.49% 오른 1,937.55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펼쳤지만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이 7% 이상 급등했고 운송장비와 섬유의복, 증권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비 파문 악재를 극복하며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원전 가동 중단에 CEO 사임소식 등 악재가 겹치면서 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오늘도 오르면서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시장 전망도 함께 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말 500선 밑으로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이 연일 강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52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92 포인트, 0.18% 오른 518.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오늘도 3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하지만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5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워 수급 상황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인터플렉스는 아이패드 미니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개별종목에서는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아바텍의 상승세가 돋보였는데요,
아바텍은 어제 상장한 이후 오늘까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그동안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미 대선 종료 이후에도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와 유로존 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1,900~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발행한 영구채의 자본인정 여부를 두고 업계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자본이 아닌 부채로 결론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물론 다른 발행 준비 기업들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권 시황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