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락세를 보이며 1,090원선이 무너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45분 현재 전날보다 3.15원 하락한 1087.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장중 중공업 업체로 추정되는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되자 저점이 힘없이 무너지는 양상이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섰던 당국 마저 달러 물량을 받지 않으면서 저점이 낮아지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수출업체로 추정되는 네고물량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미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