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16.3%↓

입력 2012-11-07 10:31
지난 9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한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 261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9월 8조6805억원에 비해 16.3%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공공부문 수주에서 토목공사의 경우 눈에 띄는 신규공사 발주가 없어 지난해보다 37.5% 감소하며 2008년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민간부문수주는 토목이 설비투자 위축에 따라 기계설치공사를 비롯한 대부분 공종이 부진하였으나 북평 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공사 등 대형공사 발주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건설수주액이 2012년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나 증가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4분기 및 2012년 연간 수주실적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