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145.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수입은 10.9% 증가한 74.5억달러를 기록해 수지는 71.0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7일 10월 IT수출입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로존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IT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2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휴대폰과 올해 최대치인 46억4천만달러의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2년 만에 역대 수출실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해외 생산 비중의 소폭 감소와 전략 스마트폰의 유럽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수출 증가세 기록했습니다.
IT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인 38억달러의 약 1.9배인 7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5.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했고 , ASEAN 16.2억달러, EU 13.5억달러, 일본 7.7억달러로 증가한 반면, 11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은 수출이 30.2%나 감소했습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글로벌 PC 수요 감소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정체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점진적 TV 수요 회복세와 연말 특수로 국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IT수출 호조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다만, 유럽 재정위기 지속,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은 IT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