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결별...애플만 손해"

입력 2012-11-05 13:41
수정 2012-11-05 13:41
삼성과 애플이 결별하면 애플은 부품 공급 리스크가 증가하지만 삼성은 부정적 영향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IT팀과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이러한 결과는 이미 현실화 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부품공급망에서 배제될 경우 애플은 주요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애플의 기여도는 올해 4%, 내년 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내년 하반기에 애플이 AP생산을 대만의 TSMC로 다양화할 때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의 7%, 전체 영업이익의 2% 이하가 떨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이미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반도체 부문에 있어서도 애플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나가기 시작했다"면서 "스마트폰의 지속적 이익창출 능력과 반도체 성장성이 확인될 내년 중반 이후 삼성전자의 가치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