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항만 재건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항만 건설과 운영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1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교통부와 양국 간 항만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항만 개발과 운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해각서에는 국토부가 리비아의 항만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리비아에 한국의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내전 이후 리비아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물 전문가 파견, 실종자 유해 발굴 지원 등 7대 지원 사업을 선정하고 재건을 지원해 왔습니다.
신연철 국토부 항만운영과장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 항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간 협력 관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