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화전쟁 중재 나선다”

입력 2012-11-02 15:53
<앵커> 선진국들의 양적완화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통화전쟁에 중재자로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많은 국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 넉 달 동안 5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선진국들이 돈을 풀어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들은 환율하락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양적완화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우리나라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3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통화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기획재정부 관계자



G20에서 국제적으로 자본유입(Capital inflow)이 우리나라 포함해서 이머징국가로 많으니까요. 이 것에 대한 효과 영향을 분석해보자는 이런 원론적인 얘기를 하시는 거구요.



박 장관은 회기중 차기 G20 의장국인 러시아에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해보자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국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느냐입니다.



[인터뷰] 기획재정부 관계자



“(대안은) 각 나라가 상황에 따라 할수 있는 거구요.



G20에서 하라마라 할수는 없다 그런 논의를 공론화 시키는 것이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이다.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합의는 끌어낼 수 있다”



G20 초대 의장국으로 통화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지만 워낙 선진국과 신흥국간 입장차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서 많은 국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