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시종일관 투자전략>
이노비젼 김진표 > 현재로서는 강한 반등이 전개되는 모습이고 동시에 외국인들의 매수세도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기관이 조금 더 따라붙어 준다면 20일 이동평균선까지도 붙여 올려줄 수 있는 상태다.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 유지와 기관의 동향을 체크해야 한다.
시장의 경직성은 일단 확보되어 있는 상태다. 다만 장기적인 흐름, 현재의 움직임을 본다면 조금 더 박스권의 흐름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박스권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 미국증시는 현재 장기 이동평균선에서의 경직성이 보유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도 마찬가지로 1만 3000포인트 이상에서 경직성이 확보되는 모습이었고 나스닥지수도 2970포인트대에서 경직성이 나타났다. 그리고 S&P500 지수는 1400포인트의 상단에서 약간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일정 기간 동안 공방이 나타났지만 어제 민간고용이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호전되는 양상으로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생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 경제지표는 실망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도 나타나고 있다. 안정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등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증시 자체는 장기 이동평균선상에서 경직성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고 코스피지수도 마찬가지의 모습이다. 현재 1900선을 중심으로 재차 반등을 실현시키는 모습을 본다면 1900포인트 근접해 밀집한 장기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는 형성되고 있다. 다만 수급상 강하게 끌고 올라가는 지속성은 결여되어 있다.
오늘 반등의 특징은 낙폭이 나타나고 그 이후 최근 반등을 보였거나 일부 반등을 전개하려는 경직성이 나타났던 종목군에 대한 반등이 보다 강화되는 모습이다. 운수장비 업종이나 화학, 기계, 증권업종이 최근 낙폭이 있었던 것이고 그와 동시에 반등을 전개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났던 종목군이다. 그동안 흘러내렸던 부분이지만 하락 속도가 둔화되는 부분에서 반등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수급적인 지속성은 여전히 결여된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321억 원의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지만 매도, 선물에서는 1436계약의 매도를 전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현재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시키는 상태다. 그와 동시에 기관은 60억 가량의 매도로 다시 한 번 지난 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수급적인 지속성이 없다. 이에 따라 단기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오늘과 다음 주 월요일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체크해야 한다.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까지의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여기서의 물량의 움직임을 체크해야 한다. 강하게 돌파하기 보다 여기서 재차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일 근접선에서는 무리하게 따라붙을 필요가 없다.
업종을 살펴보자. 어제도 누차 언급했던 유통, 전기, 가스, 통신업종이 오늘은 조금 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기, 가스업종 중심으로는 다소 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통신업종이나 유통업종군도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일부 숨고르기와 함께 오늘 지수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민감주에 매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매기 둔화가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통, 전기가스, 통신업종은 가격상 메리트가 유효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신규 관심 종목으로는 정유, 자동차 대형 부품주, 전기전자업종 등이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최근 다소 수급이 안 좋았던 모습이다. 특히 기아,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매도가 나타났고 그와 동시에 현대모비스나 현대위아의 종목군이 다소 눌리기는 했지만 대형 완성차보다는 대형 부품주의 경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고 재차 낙폭을 만회시키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정유업종, 전기전자업종의 반등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정유업종의 경우 그동안의 낙폭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함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 전기전자업종의 경우에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종목군이 강하게 반등이 형성되고 있다.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근처까지는 재차 이런 종목이 다시 한 번 끌고 올라갈 수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정유, 전기전자, 자동차 대형 부품주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투자증권 박현경 > 터치스크린 관련 소식으로는 지난달 2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8을 출시하면서 실제로 터치패널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있다. 터치스크린은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는데 윈도우8이 터치스크린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PC 제조업체들이 이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다.
휴렛팩커드를 제치고 세계 1위의 PC 제조업체가 된 중국의 레노버가 전체 노트북 생산에서 터치스크린 제품의 비중을 40%까지 높일 방침인 가운데 터치패널의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터치 관련 종목이 워낙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관련주인 이엘케이나 일진디스플레이, 에스맥 이외에도 패널 코팅을 하고 있는 유아이디나 대형 터치필름 소재업체인 잉크테크, 미래나노텍 등에 대해서는 추세를 이용한 매매로 접근하기를 권한다.
두 번째로는 업체 간 불고 있는 고해상도 경쟁이다. 모바일에서 시작된 고해상도 경쟁이 TV로 붙고 있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인간의 망막으로 구별할 수 있는 인치당 픽셀 수를 넘어서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업체 간 해상도 경쟁은 2년 전 애플 아이폰4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당시 모바일에서 LG의 레티나가 뛰어난가, 삼성의 아몰레드가 뛰어난가를 가지고 경쟁이 붙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삼성의 아몰레드 진영에서는 일정 수준의 픽셀을 넘어서면 인간의 망막이 구별을 하지 못하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레티나를 사용하다가 다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화질의 차이를 현격하게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폰4가 모바일에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다면 최근에는 TV 관련해서 UDTV가 고해상도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UDTV는 우리가 현재 많이 보고 있는 풀HDTV의 4배 정도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화질을 가지고 있다. 저렇게 좋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할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생각보다 인간의 눈은 간사하다.
한번 고화질에 익숙해지면 그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보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디스플레이 서치에서는 2015년까지 UDTV 시장이 연평균 299%씩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해상도 TV의 경우 처리해야 될 정보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구동칩의 개수 역시 늘어나게 되고 기존보다 공정수 또한 증가할 것이다.
이로 인해 고해상도 TV와 관련된 재료와 부품주,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엘비세미콘, 실리콘웍스, 솔브레인, 옵티시스 등을 재료와 부품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장비주로는 비아트론, 아바코, 아이씨디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아몰레드주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하겠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노트북과 모니터용 5.5세대 라인을 IPS 라인으로 개조하고 삼성전자도 태블릿 PC의 아몰레드가 아닌 LCD를 탑재하기로 하는 등 고화질 경쟁의 주도권이 아몰레드에서 LCD로 본격적으로 옮겨 붙기 때문에 아몰레드 관련주의 경우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