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빼고 이자만 갚는 '위험대출' 35조원

입력 2012-10-31 13:38
대출원금은 전혀 갚지 못한 채 이자만 내는 고위험 '원금상환부담대출'이 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2년 3월 말 현재 주택가격 하락으로 담보가치인정비율(LTV) 규제 상한(60%)을 초과한 대출 가운데 이자만 내고 있어 만기연장 때 원금 중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대출이 35조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택가격이 20% 정도 떨어지면 고원금상환부담대출은 93조원으로 3배가량 증가한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