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상반기 현대해상을 누르고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업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동부화재는 상반기(4~9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1조 354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1조 60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동부화재가 2위로 올라선 것은 1996년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2010년 김정남 사장이 취임한 뒤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를 강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은 "온라인 차보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의 원수보험료(매출액)를 합칠 경우 여전히 2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상반기(4~9월) 총 1천906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