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세계적인 팜유(Parm oil) 생산업체인 말레이시아의 '사임다비(Sime Darby)'사와 손잡고 국내 팜유 시장 개척을 위해 협업에 나섭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시 중구 동호로의 CJ제일제당센터에서 사임다비와 '한국내 팜유 시장 개발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식'을 갖고 내년까지 한국 팜유 시장의 현황 파악과 소비자 조사, 제품 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협업의 결과에 따라 기업용과 일반 소비자용 팜유 제품 출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팜유는 열대 작물중 하나인 '기름 야자'의 과육을 압착해 채취할 수 있는 식물성 기름으로, 최근에는 식용유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연료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팜유는 주로 라면이나 스낵, 튀김류 등을 만들 때 쓰는 B2B(기업 간 거래)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용 시장은 아직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부사장)은 "세계 최대 팜유 업체중 하나인 사임다비와의 협업을 통해 아직 개발할 여지가 많이 남은 국내 팜유 시장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임다비'는 지난 1910년 사업을 시작해 현재 2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연 매출액 15조원(2011년 기준)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