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광해' 15관왕, 상 싹쓸이~ 피에타-도둑들은 겨우..

입력 2012-10-31 10:10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1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광해'는 지난 30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체 23개 부문 중 절반이 넘는 상을 가져갔습니다.



작품상을 비롯해 추창민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남우주연상은 이병헌, 남우조연상은 류승룡이 받았습니다.



또 시나리오상(황조윤), 기획상(임상진), 촬영상(이태윤), 조명상(오승철), 편집상(남나영), 의상상(권유진.임승희), 미술상(오흥석), 음악상(모그.김준성), 음향기술상(이상준), 영상기술상(정재훈)도 가져갔습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심사위원특별상과 함께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1천3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은 김해숙이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이 유일한 수상이었습니다.



신인남우상은 '이웃사람'의 김성균, 신인여우상은 '은교'의 김고은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인감독상은 '해로'의 최종태 감독이, 단편영화 최우수상은 '여자'를 만든 최지연 감독이 받았습니다.



영화발전공로상은 영화제작자 곽정환과 배우 고은아 부부가 선정됐습니다.



한편 이 시상식 직후 네티즌들은 "광해 탈 만하지", "피에타-도둑들은 겨우.. 쏠림이 너무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