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의 연내 매각이 추진됩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 최대주주인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 사모펀드는 보유지분 전량인 3천423만주, 84.58%의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주관사로는 KDB산업은행 인수합병부와 노무라금융투자가 선정됐으며, 다음달까지 국내외 투자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한 뒤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거쳐 연내 매각계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매각 관계자는 "이트레이드증권이 대형사들과 달리 온라인 플랫폼 증권사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보고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G&A 사모펀드 지분의 매각 가격은 29일 종가 기준 2천650억원으로 사모펀드 운영기간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매각 대금은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투자은행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99년말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로 설립됐으며 2008년 현 최대주주인 G&A가 SBI코리아홀딩스로부터 인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