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중고차도 찬바람...그래도 1위는

입력 2012-10-28 14:41
경기침체와 고유가 탓에 서울지역 중고 승용차 거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8월 승용차의 총거래대수는 4천742대로 전월의 4천983대보다 4.8% 감소했다. 작년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11.3% 줄어들었다. 7월에는 전월 대비 12.2% 상승했으나 이번에 내림세로 반전된 것이다.



7월 차종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경차는 8월에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5대 거래되는 데 그쳐 전월비 12.4% 하락했다. 다음으로 내림폭이 큰 차종은 RV(Recreational Vehicle)로, 거래대수는 10.2%(140대) 줄어든 1천230대였다.



수입차는 6.4%(26대) 떨어진 378대 매매됐다. 중형차는 1천88대 거래되며 전월보다 5% 하락했고, 준중형도 0.5% 내려간 619대였다. 그러나 대형차는 1.6%(17대) 상승한 1천48대 거래됐다. 소형차 매매대수는 전월보다 7.2% 오른 104대였다.



이는 8월이 휴가철이 한창인 시기였지만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중고차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 서울 중고차시장의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쏘나타(비중 9.3%)로 나타났다. 그랜저가 8%의 거래구성비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아반떼는 5.8%의 매매비중으로 전월보다 한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고, SM5(5.1%), 포터(4.9%),스타렉스(4.7%), 싼타페(3.4%), 모닝(3.4%), 카니발(3.1%), 제네시스(2.9%)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세부 차종 1위는 전달에 이어 그랜저TG(4.0%)에 돌아갔고 포터2(3.7%), NF쏘나타(2.8%), SM5(2.5%), 제네시스(2.4%), YF쏘나타(2.4%), 아반떼 신형(2.4%), 뉴EF쏘나타(2.3%), 에쿠스(1.8%), 그랜드카니발(1.8%)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