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가 4년만에 최저수준인 1.6% 오릅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검강보험 인상률을 이같이 의결하고 초음파, 치석제거, 한방 첩약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보장성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행 월 보수액의 5.8%에서 5.89%로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0.0원에서 172.7원으로 오릅니다.
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939원에서 9만2천394원으로 1천455원 늘고 지역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7만8천127원에서 7만9천377원으로 1천250원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편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 1.6%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이듬해인 2009년에 사상 최초로 동결된 이후 가장 낮은 인상폭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의 건강보험 재정 흑자 규모가 각각 2조2천억원, 1조7천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낮은 인상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