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농심 등 발암물질 검출 라면 전격 회수

입력 2012-10-25 18:42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켰던 농심의 너구리, 생생우동, 새우탕면이 시중에서 전격 회수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벤조피렌 기준이 초과된 가쓰오부시를 공급받아 라면스프를 만든 농심 등 4개사 9개 제품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자진회수와 시정명령을 내리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식약청은 "발암물질 기준을 초과한 원료이긴 하나 스프로 제조되는 과정에서 소량만 남아있어 건강에 위해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지만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나머지 제품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 식약청으로부터 공식 통보 받은 내용이 없어 구체적인 회수 계획을 당장 밝히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정부의 결정에 따를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자진 회수 대상 업체와 제품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농심]



- 얼큰한너구리(분말스프) : 유통기한 2013.5.10, 2013.5.17, 2013.5.21, 2013.5.22, 2013.5.23, 2013.5.24



- 얼큰한너구리(멀티팩) : 2012.11.3



- 순한너구리(분말스프) : 2013.5.23



- 새우탕큰사발면(분말스프) : 2013.5.23



- 생생우동용기(후레이크) : 2012.9.30, 2012.10.22



- 생생우동(후레이크, 제조원 : 태경농산(주)대구공장) : 2012.12.16~2013.1.15



[동원홈푸드]



- 동원생우동해물맛분말스프 : 2013.3.19, 2013.4.3



[민푸드시스템]



- 어묵맛조미 : 2012.11.17, 2013.2.9



[화미제당]



- 가쓰오다시 : 2013.3.29, 2013.4.11, 20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