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1위는? '블랙리스트 존재'

입력 2012-10-25 21:09
수정 2012-10-25 21:08
기업 10곳 중 8곳이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명단, 즉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1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가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유형으로는 ‘매사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이 전체 53.7%(복수응답)로 1위에 올랐으며,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53.1%), ‘업무 능력과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45.9%), ‘시키는 일만 하는 소극적인 직원’(41.3%), ‘협동심 없는 이기적인 직원’(41.2%), ‘자신의 업무를 떠넘기는 직원’(26.3%) 순으로 나타났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평균 17% 수준이며, 사원급(37.9%)이 가장 많이 올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들이 ‘조직 분위기를 흐리고’(71.2%, 복수응답) ‘다른 직원의 업무 의욕을 저하시키며’(70.9%), ‘직원간 관계를 악화시킨다’(43.3%)고 지적했다.



실제 기업들은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에게 각종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종류로는 ‘평가시 낮은 점수’ (42.2%, 복수응답), ‘승진 대상 누락’(39.9%), ‘연봉 및 인센티브 삭감’(35.2%), ‘업무 박탈’(28.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