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암물질 논란을 일으킨 농심 라면 제품에 대해 결국 회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식약청은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의 너구리, 생생우동 등 해당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리기로 하고 오늘 중으로 구체적인 회수 계획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아직 식약청에서 공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만일 회수 명령이 내려지더라도 실제로 시중에서 회수되는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심에서 지난 6월 식약청 조사 사실을 통보받은 후 공정을 2개월간 중단하고 문제가 된 조미료 납품업체를 교체한데다 라면 제품은 재고회전율이 빨라 대형마트 등에서도 문제가 됐던 제품들이 이미 다 소진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