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차이나킹이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소통 확대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중국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1kg에 2천만원에서 8천만원까지 하는 동충하초 입니다.
이를 배양시켜 추출한 물질을 통해 만든 '원강'이라는 건강식품이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 차이나킹의 대표 브랜드 입니다.
건강식품과 원재료 유통으로 매출을 올리던 차이나킹은 최근 차(茶)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새로운 매출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체 재배단지를 통한 원재료 수급에서 유통까지 일체형 사업구조는 분기 평균 60% 내외의 매출총이익률과 4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특히 올해 말에서 내년 초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차이나킹은 내년 6월까지 매출 15억 위안, 2020년까지는 4천500억 위안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시장 조사 중인 화장품의 시장 진출이 확정 될 경우 회사 성장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 고섬 사태를 비롯한 잇따른 중국기업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신은 여전히 넘어야할 산입니다.
<인터뷰- 린진성 / 차이나킹 대표>
"차이나킹은 다른 중국 기업들과 달리 '차이나 디스카운트'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외이사를 비롯해 한국회계법인을 통한 감시, 그리고 한국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해 한국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스탠딩-어예진 기자>
"국내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차이나킹의 노력이 증권시장에 박힌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 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푸저우에서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