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은평뉴타운에 시장실 이전”

입력 2012-10-24 17:04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분양으로 골치를 썪고 있는 은평뉴타운으로 시장실을 옮길 예정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 간의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서울시민복지기준 마련.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난 1년 간 성과입니다.



과거 시장들이 치중했던 토목사업등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친 것입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중심, 현장소통이 바로 박원순호의 서울시정을 특징짓는 최고의 브랜드이고 화두였습니다.”







하지만 뉴타운 출구전략,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박 시장은 가장 고민꺼리로 뉴타운 문제를 꼽고 은평 뉴타운 현장에 시장실을 운영해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그 곳에서 미분양된 SH공사 아파트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지, 입주자들이 겪는 많은 고통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고민할 것입니다”



특히 뉴타운 구역 해제에 따른 매몰비용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사안입니다.



또 7조원의 채무감축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밖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표류와 서울메트로 9호선과의 갈등도 박 시장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남은 임기 시민이 바라는 시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국경제TV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