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기업의 전자결제, 금융사들의 전자보험, 공공기관의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시장이 열립니다.
전자문서 사용을 유도하는 관련법(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이 내년부터 발효되면서, 오는 2015년 2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기업간 거래는 물론, 앞으로 금융거래와 부동산 청약도 전자문서화 됩니다.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이 발효되면서 관공서, 기업, 금융기관들의 문서들이 전자문서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전자문서를 이용해 상거래를 했을때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수 있는 기반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전사문서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서 보관하고 주고받는 유통단계까지 발전할 전망입니다.
<인터뷰>최영철 SGA 부사장
"일반 국민들도 샵메일을 통해 인터넷 내용증명을 할수 있고, 기업체들도 기업의 업무 혁신을 이룰수 있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중계자 지정이 되고, '샵메일'이라는 공인전자 주소가 민간과 기업에 확산되면서 시장이 커질것으로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
만년필로 사인하던 기존 방식이 전자인증으로 바뀌면서 보안과 인증기술이 중요해졌습니다.
공인인증서에 사용됐던 전자서명인증 이른바 PKI라고 불리우는 보안기술이 전자문서 시장에서는 핵심기술로 부각됩니다.
국내에서는 소프트포럼과 SGA 한국전자인증 등 소수의 기업들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철 SGA부사장
"SGA의 경쟁력은 이 시장이 갑자기 커진게 아니고 2000년부터 PKI라는 공인전자서명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문서 사업이 진행돼 왔습니다.
PKI기술사업 인터넷증명서발급사업 공인전자문서 센터 구축사업 등에 이어 유통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삼성SDS가 보안업체 SGA와 손잡고 지식경제부의 전자문서 유통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고, 이외 신세계I&C 등 그룹 계열 시스템통합기업 이른바 SI사들의 참여도 예상됩니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중소기업들과 대기업들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