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 나면서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상승한 1,10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9시15분 현재 1,10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2.55원 상승했었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00원선의 지지를 확인한 환율이 차익실현 경계와 레벨 부담에 주거래 범위가 한 단계 소폭 올라간 뒤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밤 발표될 미국과 유로존의 PMI 발표에도 시장참가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지지선 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