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밴드수술 받은 대한민국 최고 초고도비만녀 이복순

입력 2012-10-23 11:30
◈ 위밴드수술 받은 대한민국 최고 초고도비만녀 이복순, 거구 아내 뒤에 있던 남편의 비애







우여곡절 끝에 위밴드수술을 받았던 대한민국 여성 최고 초고도비만녀 이복순씨가 체중감량을 위한 도전 약 7개월 만에 36kg을 감량했다는 소식이 SBS 좋은아침을 통해 전해졌다.



움직이기 조차 버거워 기어 다녀야 했던 그녀는 전신마취 후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수술을 거부했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었다.



그러나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앞으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자신의 상태를 알기에 다시 제작진에게 용기를 내어 수술의사를 밝혀왔고, 박윤찬원장의 집도 아래 순조롭게 S루프 위밴드수술을 받아 현재는 건강한 체중감량을 진행 중에 있었다.



수술을 마친 당시 이복순씨는 마취에 깨어나서 “신랑 생각밖에 안 났어요”라고 말했었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그녀 뒤에서 묵묵히 그녀를 지키고 있었던 남편의 진심이 솔직하게 전해졌다. 이복순씨는 다이어트라는 힘든 싸움에 그 누구보다 남편의 응원과 신뢰가 필요했으나 지금까지의 이복순씨를 지켜 봐왔던 남편 용호씨는 의지가 약한 아내였기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조차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아내 때문에 방송출연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으나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했던 그 마음은 다시 한번 아내를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이내 함께 시장을 보러 다니고, 운동도 함께 하고, 위밴드수술을 받았던 서울슬림외과를 함께 방문해 현재 아내의 상태를 체크하기도 하였다.



이복순씨의 주치의인 박윤찬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도 훌륭하다. 체중감량은 과정 자체가 누구에게나 힘들기 때문에 주위의 응원과 격려,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중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 분의 응원이나 격려, 배려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라며 두 부부를 격려해주었다.



이복순씨가 받았던 S루프 위밴드수술은 박윤찬 원장이 연구 개발, 특허출원을 낸 수술법으로 수술 후 유동식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밴드미끄러짐과 미란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