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사업지 중 하나인 금강유역의 친수시설 유지비가 76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청남도가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3조 1천억원을 들여 조성된 금강유역 4대강사업에 올 한해 들어간 유지관리 예산만 국비 76억원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충남도와 관할 지자체는 본류 31개소, 지류 4개소의 고수 부지, 자전거도로 등 친수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의원은 "금강 친수시설 이용객 현황을 보면 1~8월동안 15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어 있으나, 4대강 중에서는 3위에 불과하다"면서 "자전거 도로 훼손, 주변 제초작업 지연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시설 훼손 등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 등 유지·관리의 애로사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