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경위 박완주의원(민주통합당, 천안을)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현재 사용 중인 법인카드를 총 289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박완주(민주통합당.천안을)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은 임직원의 수가 326명인 반면 법인카드 발급현황은 289개로 직원 1인당 1개꼴로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3년간 법인카드 사용액은 총 86억원으로 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법인카드의 주 사용처로는 물품구입에 46억 5300만원, 음식 값이 27억 4백만원, 유류비로 1억5백만원, 나머지가 11억 6200만원이 사용됐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사용되는 카드가 임직원에 비해 너무 많아 자칫 무분별한 카드사용의 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원장은 법인카드를 줄이고 거기에 따른 회계관리와 내부규정까지 전체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