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제2코엑스몰’ 본격화

입력 2012-10-17 16:56
<앵커>



최근 남양주 진접까지 지하철4호선 연장이 확정됨에 따라 창동차량기지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노원구는 남양주시와 빠른 사업 착공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2 코엑스몰’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19년까지 남양주 진접지구로 이전될 서울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입니다.



그 동안 사업비 부담과 시행주체를 놓고 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이 있었지만 지하철 4호선 연장이 광역철도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기지 이전이 탄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에 노원구는 남양주시와 공동 선언식을 갖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남양주시는 별내, 진접지구의 신도시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의 해소를 위해 지하철 연장을 희망했고 노원구는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던 창동 차량기지를 이전하기로 남양주시와 공동추진해 왔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번 창동차량기지가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던 노원구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노원구가 되는 주요한 계기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8만㎡에 달하는 이 부지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연계돼 대규모 상업·업무시설로 개발됩니다.



노원구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을 유치해 이곳을 제2의 코엑스몰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는 노원구에 3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자족형 자치구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노원구는 이 사업이 그 동안 문화·상업 시설이 부족했던 서울 동북권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오는 201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착공에 들어갑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